001. 환세취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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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ing Credit] 게임 기본 정보

  • 타이틀  : 환세취호전 (환세희담의 외전)
  • 개발 / 유통 : 컴파일 개발.
  • 출시일 : 1997년. _최근 닌텐도 스위치, 스팀 버전으로 리메이크_
  • 장르 : 턴제 RPG
  • 플랫폼 : PC(디스크) WINDOWS 95 _2024년 스팀,닌텐도 리메이크_
  • 내가 플레이한 플랫폼 : PC WIN95
  • 플레이타임 : 기억안남. 대략 2000년쯤 플레이한것으로 기억.

6대 차원 체크리스트

🎨 1. 아트 스타일 & 분위기

  • [  ] 따로 국밥 (1점): 디자이너와 디렉터가 대판 싸운 게 분명함. 에셋과 배경, 세계관 분위기가 혼자 따로 놀아 몰입을 처참하게 깨버리는 수준.
  • [  ] 어설픈 엇박자 (2점): 원래 의도한 일러스트나 콘셉트 아트는 멋진데, 정작 인게임 비주얼로 구현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어색하고 삐걱거림.
  • [  ] 무난한 선방 (3점): 눈에 띄는 천재적인 감각은 없지만, 게임이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관과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평범하게 잘 어우러짐.
  • [  ] 훌륭한 시너지 (4점): 독창적인 비주얼 테마가 게임의 감성을 하드캐리함. 화면을 보고만 있어도 개발자가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는지 손끝으로 전달됨.
  • [ ★ ] 물아일체 / 예술 (5점): 비주얼과 아트 디자인 자체가 곧 이 게임의 정체성이자 분위기 그 자체. 세월이 흘러 기술이 뒤처져도 영원히 박제될 명품 조화.

🎵 2. 사운드 & 음악

  • [  ] 음소거 유발 (1점): 타격음은 모기 소리 같고, 배경음악은 귀를 괴롭히는 소음 수준이라 당장 환경설정에서 볼륨을 줄이고 싶은 상태.
  • [  ] 맹물 사운드 (2점): 소리가 나긴 하는데 감흥이 없음. 긴박한 전투인데 음악은 평화롭거나, 효과음이 너무 밋밋해서 시각적 연출까지 깎아먹음.
  • [  ] 평범한 BGM (3점): 게임 하는 동안 귀에 거슬리지 않는 무난한 수준. 딱히 기억에 남는 메인 테마곡은 없지만 제 역할은 다함.
  • [ ★ ] 고막 호강 (4점): 효과음의 공간감과 타격감이 살아있고, 특정 구간에서 흘러나오는 오케스트라나 보컬 곡이 몰입감을 두 배로 튀겨줌.
  • [  ] 영혼의 플레이리스트 (5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유튜브에서 따로 찾아 듣게 만드는 마성의 OST. 사운드가 게임의 깊이를 완성함.

📝 3. 스토리 & 내러티브

  • [  ] 활자 낭비 (1점): 스토리가 중2병 수준이거나 개연성이 처참하게 파괴됨.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플레이의 목적을 잃어버림.
  • [  ] 스킵 연타 (2점): 대사가 지루하고 뻔함. 컷신이 나올 때마다 자꾸 패드의 스킵 버튼에 손이 가며, 캐릭터들에게 정이 전혀 안 붙음.
  • [  ] 무난한 평타 (3점): 왕도적인 이야기 혹은 어디서 본 듯한 무난한 전개. 급발진이나 캐붕(캐릭터 붕괴) 없이 깔끔하게 기승전결을 마무리함.
  • [ ★ ] 흡입력 발군 (4점): 서사의 반전이 훌륭하거나 세계관(로어)이 치밀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패드를 쉽게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 [  ] 인생의 여운 (5점): 짜임새 있는 연출과 묵직한 메시지. 엔딩을 보고 나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며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게 만듦.

🎮 4. 조작감 & 코어 루프

  • [  ] 패드 파괴자 (1점): 조작 레이아웃이 기괴하거나 입력 반응이 한 박자씩 밀림. 불합리한 판정 때문에 게임 시스템과 불쾌한 싸움을 해야 함.
  • [  ] 삐걱이는 관절 (2점): 캐릭터의 움직임이 둔탁하거나 코어 루프(전투-성장 등의 반복 재미)가 금방 지루해짐. 재미보다 노동에 가까운 느낌.
  • [  ] 보통의 손맛 (3점): 딱 정석적인 장르의 재미를 보장함. 조작에 큰 불편함이 없고 내가 누르는 대로 정직하게 반응해 줌.
  • [ ★ ] 촥착 감기는 손맛 (4점): 시스템의 깊이가 있고 액션의 합이 좋음. 패드를 쥐고 움직이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원초적인 ‘손맛’이 대단히 뛰어남.
  • [  ] 패드 종결 / 혼아일체 (5점): 완벽한 레벨 디자인과 미친 피드백. 자이로나 트리거 등 하드웨어의 포텐셜을 극한으로 뽑아내며 조작의 쾌감이 정점에 달함.

🛠️ 5. 마감 완성도 & 버그

  • [  ] 종합 병원 (1점): 프레임은 잘 나와도 게임이 시도 때도 없이 튕기거나(크래시),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고 퀘스트 진행이 원천 차단되는 지옥 상태.
  • [  ] 나사 빠진 세계 (2점): 허공에 몹이 끼거나 인공지능(AI)이 먹통이 되는 자잘한 버그가 빈번함. 하드웨어가 비명을 지르진 않지만 소프트웨어가 부실함.
  • [  ] 평범한 마감 (3점): 플레이 도중 가끔 기괴한 물리 버그를 마주치긴 하지만, 게임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귀여운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음.
  • [ ★ ] 깔끔한 빌드 (4점): 플레이하는 내내 튕김이나 퀘스트 꼬임 없이 쾌적하게 구동됨. UI/UX 정렬도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게 빌드됨.
  • [  ] 무결점 / 갓적화 (5점): 버그를 찾으려고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장인 정신의 마감. 코딩의 신이 한 땀 한 땀 검수해 올린 듯한 뼈대.

💵 6. 가격 대비 가치

  • [ ? ] 자선 냄비 (1점): 돈은 물론이고 내 소중한 시간까지 바닥에 버린 기분. 이 가격에 이 볼륨과 퀄리티를 내놓은 개발사에게 배신감이 들 정도.
  • [ ? ] 세일 존버 (2점): 재미는 소소하게 있지만 정가로 사기엔 돈 아까움. 무조건 50% 이상 파격 할인을 할 때만 찍먹을 허용하는 수준.
  • [ ? ] 돈값은 함 (3점): 지불한 정가만큼의 밥값과 플레이타임(볼륨)은 확실하게 보장함. 사고 나서 후회는 안 하는 든든한 웰메이드.
  • [ ? ] 혜자 게임 (4점):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풍성한 콘텐츠와 깊이를 준다고? 돈을 지불하면서도 개발사 방향으로 절을 하고 싶어지는 구성.
  • [ ? ] 덤핑 / 자선 사업 (5점): 평생 소장할 가치가 있는 아카이브. 게임이 주는 경험의 가치가 돈의 단위를 아늑하게 초월해 버림.

💡 master. ciel.k 최종 판정

> 첫 글을 무슨 게임으로 적을까 내가 처음으로 엔딩을 본 게임이 뭐였더라…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이 나를 게임이라는 세상으로 다이빙하게 만들었을까

그 옛날 1.44MB 플로피디스크안에 넣어 학교 컴퓨터실에 돌아다니면서 깔았던

피카츄배구를 다룰까.. (우리 학교는 컴퓨터실 자리가 선착순이라 내가 깔아놓은 자리에 누가 앉을까봐

늘 새로운 1.44 플로피디스크에 피카츄배구를 넣고 다녔다)

마계촌을 다룰까.. (아 마계촌은 어려워서 못 깼었지…)

메탈 슬러그..! 아 메탈슬러그!

이렇게 다시 생각해보니 참 기억에 남는 게임이 많다.

일단 여러가지 게임을 생각하다가, 엔딩이 기억에 남는 게임으로

제일 첫 글을 작성하자 라는 생각을 하다가,

환세취호전이 떠올랐다.

환세희담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호랑이가 무술하는 게임이 있대!

오..! 드래곤볼의 호랑이버젼! 이구만! 하면서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이 게임을 켜면 내 팬티엄 컴퓨터가 위이이잉 하는 소리가 났었다.

사운드 평가란에 어떤 평가를 남길까 하며 환세취호전 사운드나 OST가 기억이 안나서

유투브에 찾아보다가 와….. 주마등 이라는걸 경험했다.

정말 음악이라는게 그 시절, 그 상황, 그때로 돌아가게 해주는 힘이 있다.

어쨋든, 지금은 스팀,닌텐도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근데 위의 평가에서 가격에 물음표를 붙힌 것은 내가 플레이한 걸 베이스로 삼았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은 모르겠고,

내가 플레이 할 때의 가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기억에 플레이 타임이 하루,이틀안에 엔딩을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어릴 적의 나는 이 게임을 이번엔 다른 길로 가봐야지,

이번엔 아타호(호랑이주인공) 말고 가른 캐릭터를 키워봐야지.

이번엔 데미지를 좀 더 올려보자

….

등등의 이유들로 정말 여러번 플레이 하고 엔딩을 봤던 기억이 있다.

엔딩이 어땠는지 조차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그때부터 내가 어떤 한 게임을 붙들고 엔딩을 보게되는 시발점이 된 것 같다.

환세취호전을 하기위해 동생이랑 시간까지 재가며

‘너 이제 끝났잖아. 나와.비켜. 나 환세취호전 해야해’

하며 아웅다웅 하기도 했다.

그때 부터 취권도 좋아하게 되었다. 환세취호전을 하고 권법에 빠져서 성룡의 취권도 다 봤다.

(아아… 맹호스페셜…)

지금 리메이크 된 게임의 트레일러를 보니 프레임이 아주 부드러워지고 해상도도 좋아지고.

사운드도 깔끔해지고. 너무너무 깔끔한 게임이 되었다.

BUT, 추억은 그때에 걸쳐 있을 때 아름다운 법.

깔끔한 게임일 때가 아니라 투박하고 거친 느낌일 때가 ‘나는’ 좋았던 것 같다.

프레임도 살짝씩 끊기고, 음악도 저 아래 어딘가에서 나오는 듯 하고,

그런 투박함.

그 시절 아타호에게 참 몰입 했었다.

다들 환세취호전 궁금하면 스팀이나 닌텐도로 꼭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

플레이타임이 짧아서 하루 이틀 즐기기 좋은 게임.

아타호.


3의 “001. 환세취호전”에 대한 답변

  1. 욕망의 항아리 아바타
    욕망의 항아리

    게임에 대한 깔끔하고 디테일한 평가 이후에 추억까지 녹여낸 로그라니… 굉장히 구미 당기고… 술술 읽히는 필력까지… 재미있네여… 자주 놀러올게요…

  2. 두식 아바타
    두식

    글만 봐도 이사람 찐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많은 게임 리뷰 부탁드려요!!

  3. 알베리노 아바타
    알베리노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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