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창세기전3 part.1 ( The War of Genesis Ⅲ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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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ing Credit] 게임 기본 정보

  • 타이틀  : 창세기전3 파트 1
  • 개발 / 유통 : 소프트맥스 softmax
  • 출시일 : 1999년 12월 15일
  • 장르 : SRPG(Simulation Role-playing Game). 턴제 RPG
  • 플랫폼 : PC. win 98
  • 내가 플레이한 플랫폼 : pc
  • 플레이타임 : 기억 안남.

6대 차원 체크리스트

🎨 1. 아트 스타일 & 분위기

  • [  ] 따로 국밥 (1점): 디자이너와 디렉터가 대판 싸운 게 분명함. 에셋과 배경, 세계관 분위기가 혼자 따로 놀아 몰입을 처참하게 깨버리는 수준.
  • [  ] 어설픈 엇박자 (2점): 원래 의도한 일러스트나 콘셉트 아트는 멋진데, 정작 인게임 비주얼로 구현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어색하고 삐걱거림.
  • [  ] 무난한 선방 (3점): 눈에 띄는 천재적인 감각은 없지만, 게임이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관과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평범하게 잘 어우러짐.
  • [  ] 훌륭한 시너지 (4점): 독창적인 비주얼 테마가 게임의 감성을 하드캐리함. 화면을 보고만 있어도 개발자가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는지 손끝으로 전달됨.
  • [ ★ ] 물아일체 / 예술 (5점): 비주얼과 아트 디자인 자체가 곧 이 게임의 정체성이자 분위기 그 자체. 세월이 흘러 기술이 뒤처져도 영원히 박제될 명품 조화.

🎵 2. 사운드 & 음악

  • [  ] 음소거 유발 (1점): 타격음은 모기 소리 같고, 배경음악은 귀를 괴롭히는 소음 수준이라 당장 환경설정에서 볼륨을 줄이고 싶은 상태.
  • [  ] 맹물 사운드 (2점): 소리가 나긴 하는데 감흥이 없음. 긴박한 전투인데 음악은 평화롭거나, 효과음이 너무 밋밋해서 시각적 연출까지 깎아먹음.
  • [  ] 평범한 BGM (3점): 게임 하는 동안 귀에 거슬리지 않는 무난한 수준. 딱히 기억에 남는 메인 테마곡은 없지만 제 역할은 다함.
  • [  ] 고막 호강 (4점): 효과음의 공간감과 타격감이 살아있고, 특정 구간에서 흘러나오는 오케스트라나 보컬 곡이 몰입감을 두 배로 튀겨줌.
  • [ ★ ] 영혼의 플레이리스트 (5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유튜브에서 따로 찾아 듣게 만드는 마성의 OST. 사운드가 게임의 깊이를 완성함.

📝 3. 스토리 & 내러티브

  • [  ] 활자 낭비 (1점): 스토리가 중2병 수준이거나 개연성이 처참하게 파괴됨.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플레이의 목적을 잃어버림.
  • [  ] 스킵 연타 (2점): 대사가 지루하고 뻔함. 컷신이 나올 때마다 자꾸 패드의 스킵 버튼에 손이 가며, 캐릭터들에게 정이 전혀 안 붙음.
  • [  ] 무난한 평타 (3점): 왕도적인 이야기 혹은 어디서 본 듯한 무난한 전개. 급발진이나 캐붕(캐릭터 붕괴) 없이 깔끔하게 기승전결을 마무리함.
  • [  ] 흡입력 발군 (4점): 서사의 반전이 훌륭하거나 세계관(로어)이 치밀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패드를 쉽게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 [ ★ ] 인생의 여운 (5점): 짜임새 있는 연출과 묵직한 메시지. 엔딩을 보고 나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며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게 만듦.

🎮 4. 조작감 & 코어 루프

  • [  ] 패드 파괴자 (1점): 조작 레이아웃이 기괴하거나 입력 반응이 한 박자씩 밀림. 불합리한 판정 때문에 게임 시스템과 불쾌한 싸움을 해야 함.
  • [  ] 삐걱이는 관절 (2점): 캐릭터의 움직임이 둔탁하거나 코어 루프(전투-성장 등의 반복 재미)가 금방 지루해짐. 재미보다 노동에 가까운 느낌.
  • [ ★ ] 보통의 손맛 (3점): 딱 정석적인 장르의 재미를 보장함. 조작에 큰 불편함이 없고 내가 누르는 대로 정직하게 반응해 줌.
  • [  ] 촥착 감기는 손맛 (4점): 시스템의 깊이가 있고 액션의 합이 좋음. 패드를 쥐고 움직이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원초적인 ‘손맛’이 대단히 뛰어남.
  • [  ] 패드 종결 / 혼아일체 (5점): 완벽한 레벨 디자인과 미친 피드백. 자이로나 트리거 등 하드웨어의 포텐셜을 극한으로 뽑아내며 조작의 쾌감이 정점에 달함.

🛠️ 5. 마감 완성도 & 버그

  • [  ] 종합 병원 (1점): 프레임은 잘 나와도 게임이 시도 때도 없이 튕기거나(크래시),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고 퀘스트 진행이 원천 차단되는 지옥 상태.
  • [  ] 나사 빠진 세계 (2점): 허공에 몹이 끼거나 인공지능(AI)이 먹통이 되는 자잘한 버그가 빈번함. 하드웨어가 비명을 지르진 않지만 소프트웨어가 부실함.
  • [ ★ ] 평범한 마감 (3점): 플레이 도중 가끔 기괴한 물리 버그를 마주치긴 하지만, 게임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귀여운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음.
  • [  ] 깔끔한 빌드 (4점): 플레이하는 내내 튕김이나 퀘스트 꼬임 없이 쾌적하게 구동됨. UI/UX 정렬도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게 빌드됨.
  • [  ] 무결점 / 갓적화 (5점): 버그를 찾으려고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장인 정신의 마감. 코딩의 신이 한 땀 한 땀 검수해 올린 듯한 뼈대.

💵 6. 가격 대비 가치

  • [  ] 자선 냄비 (1점): 돈은 물론이고 내 소중한 시간까지 바닥에 버린 기분. 이 가격에 이 볼륨과 퀄리티를 내놓은 개발사에게 배신감이 들 정도.
  • [  ] 세일 존버 (2점): 재미는 소소하게 있지만 정가로 사기엔 돈 아까움. 무조건 50% 이상 파격 할인을 할 때만 찍먹을 허용하는 수준.
  • [  ] 돈값은 함 (3점): 지불한 정가만큼의 밥값과 플레이타임(볼륨)은 확실하게 보장함. 사고 나서 후회는 안 하는 든든한 웰메이드.
  • [  ] 혜자 게임 (4점):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풍성한 콘텐츠와 깊이를 준다고? 돈을 지불하면서도 개발사 방향으로 절을 하고 싶어지는 구성.
  • [ ★ ] 덤핑 / 자선 사업 (5점): 평생 소장할 가치가 있는 아카이브. 게임이 주는 경험의 가치가 돈의 단위를 아득하게 초월해 버림.

💡 master. ciel.k 최종 판정


> 이 게임을 이야기하고 싶다.
창세기전3 파트 1. 게임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1999년에 창세기전3 파트1 이 나왔고
그 다음 해인 2000년에 창세기전3 파트2 가 나왔다.
일단 나는 아쉽게도 창3 파트2가 나왔을 때에는 컴퓨터의 사양문제로 플레이 하지 못했다…
파트1을 플레이할 때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컴퓨터의 사양 문제로..

일단 창세기전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나의 어릴 적 게임 라이프에 대해 말을 해야겠다.

난 저때 당시 10살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학생인 나이에 게임에 대한 환상과 욕망이 가득했다.
그래서 동네에서 제일 큰 백화점? 같은 곳에 가면
6층인가 7층에 게임전문샵이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백화점에 일이 있어서 갈 때면 나는 무조건 따라가서
6층에 게임샵에 살았다.

그 게임샵에서 내가 사고싶지만 돈이 없으니 못사는 게임들을
눈으로만 기억해놨다.
그때 있던 게임이 플스판 파이널판타지9 , 맥스페인 ,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서풍의광시곡,
등등 있었다.
(2026년 지금은 파이널판타지9은 모바일로도 플레이 할 수있을정도로 기기가 발전했다.)


그때 창세기전 이라는 큰 이름을 단 게임을 알게된 것 같다.
사실 창세기전 2 까지는 내 나이가 어려 접하지 못했었다.

내가 창세기전3 를 샀을 때가 기억이 난다.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릴적 대략.. 4~5학년 즈음.
부모님과 용산에 갔다. 용산을 돌아다니다가
창세기전3 파트1 이라는 큼지막한 게임 박스, (예전엔 게임박스의 포장이 꽤 화려하고 컸다.)
가 팔고 있는 걸 보고 어?!!! 창세기전2가 아니라 3 이다!!
하고 있었고, 그리고 부모님과 어떤 deal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림은
봉투속에 든 창세기전3 게임박스를 들고 집에 돌아가기 전, 음식점에 가서 부모님과 동생과 밥을 먹는데
나는 밥이 아니라 계속 창세기전3 박스 겉면에 적힌 글들만 읽고 있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cjb0524

-출처: 네이버 블로그 cjb0524

-출처: 네이버 블로그 cjb0524


그리고 집에 와서 이 패키지를 열었을 때가 떠오른다.
너무 화려하고 꽉 찬 모습에 흥분이 끊이질 않았었다. 그때의 느낌만이 기억에 남아있지만
아직도 생생한 느낌이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cjb0524


요즘 게임만 하는 사람들은 저 패키지의 무게감과 저 구성물이 주는 느낌을 모를 수도 있다.
정말 특별하다. 내 게임이 생긴 그 느낌.
하나하나 열고 꺼내볼 때의 느낌. 그래서 내가 요즘도 굿즈를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저 위에 있는 검은색 디스크가 바로 저번 포스트에서 말했던
1.44mb 플로피 디스크다.



그리고 그때 그 시절, 게임 패키지를 사면 이런 사용자 설명서가 항상 들어가있었다.
그리고 내가 창세기전3 를 더더욱 좋아했던 이유가 바로 게임의 일러스트 였다.
그때 부터도 그림체에 대한 오타쿠같은 기질이 있었던 것인지,
그림체에서 부터 마음을 빼앗겨서 이 게임을 기대하고 고대했던 것 같다.

저 사진의 일러스트를 그린 분이 바로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님이다.
딱 그림체를 보면 이거 김형태가 그렸나? 라고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그림체에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아티스트다.
그래서 고정 팬층이 아주아주 두텁고 많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신해 이야기를 하자면
소프트맥스 라는 회사에서 일러스트를 그리던 김형태라는 분은
소프트맥스를 나가서 본인만의 아트풍을 살려 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그 회사가 지금의 ‘시프트 업’ 이다.
모바일게임 ‘니케’ 의 회사이며,
현재 글로벌에서 대성공을 이끈 한국게임 ‘스텔라블레이드’의 회사이다.
두 게임의 아트풍만 봐도 김형태류. 가 느껴진다.

어쨋든 이 창세기전3 파트1은 게임cd가 무려 4장이다.
신기하게 게임을 진행하며 이 정도 까지 진행했으면 ‘디스크2 를 넣어주세요’

하는 안내가 뜬다. 그러면 돌아가고 있던 cd를 빼내고 새로운 cd를 넣어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게임이 안꺼지고 있는게 참 신기했다.
(사실은 아직도 신기하다)



그런데 문제는 내 컴퓨터의 사양이 좋지않아서
꼭 시디를 넣었다가 뺄 때, 가끔 컴퓨터가 윙이이ㅣ이잉 소리를 내며 저절로 꺼졌다.
그러면 저장도 못하고 게임을 다시 해야만 했다.
그래도 그때는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게 아니라
이 게임을 또 할 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지 참.


그래서 이 게임을 엔딩을 보기가 참 어려웠다.
느려지고, 멈추고, 게임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내 컴퓨터는
그때 당시 창세기전3의 최소사양에 간신히 턱걸이 하는 정도라서
무섭기는 했다.
그래도 돌아는 가게 해줬으니 감사하다.

창세기전3 파트1은 내 윗세대 게이머들이 꼽는 최고의 게임

파이널판타지7 같은 게임이다.
내 윗세대 게이머들이 파판7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게임으로 눈물이 흐를 수 있구나. 라고 알려준 게임이라는데,

나에게 그 느낌을 알려준 것이 창세기전3파트1 이었다.
정말 그 서사에 온전히 몰입했고, 놀랐고, 실제로
세라자드 덕분에 눈물 흘리고,
버몬트와 살라딘 덕에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최고의 스토리로 꼽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을 것이다.

창세기전 이후에 나의 인생게임을 물을때면

늘 창세기전3 파트1 이라고 대답하며 살아오는 걸 보면

이 게임이 내 게임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건 확실 하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이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들이

살면서 정말 많이 들리는게 신기하다. 어릴 땐 그냥 이름들이고, 만들어낸 지명, 만들어낸 대명사 인 줄 알았는데,
예니체리 , 살리딘, 사피알딘, 등등의 이름들과 지명들이 살면서 알게모르게 정말 많이 들리고, 만나게 된다.


내 어린 날의 게임 인생에

완벽했던 게임.

그 시절, 풀 더빙 게임스토리에 감동받은

한 어린이가 이렇게 커서 게임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왼쪽부터 버몬트, 세라자드, 살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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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창세기전3 part.1 ( The War of Genesis Ⅲ part.1)”에 대한 댓글 1개

  1. 벨스톤 아바타
    벨스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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